'공룡 보고 물놀이도 하고'…해남 물놀이장 4곳 인기
본격적인 무더위 속에 속속 개장한 전남 해남의 물놀이장은 청정자연에서 온 깨끗한 물과 탁 트인 주변 경관, 주요 관광지 주변에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해남군에 따르면 공룡도 보고, 물놀이도 즐기는 해남공룡박물관 물놀이 체험장은 가장 먼저 지난달 초 문을 열었다.

공룡 물놀이 체험장은 유아와 어린이에 특화된 시설물로 13세 어린이까지 이용할 수 있다.

공룡 물놀이터, 바닥분수, 샤워실과 휴게시설로 구성돼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안전하고, 깨끗한 물놀이 시설로 공룡박물관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이 되고 있다.

공룡박물관에서는 주말마다 마술쇼, 샌드아트쇼, 버블쇼 등 특별공연이 열린다.

오는 15일 광복절에는 버블타이거 마술크루의 동심여행을 주제로 한 마술공연도 펼쳐진다.

'공룡 보고 물놀이도 하고'…해남 물놀이장 4곳 인기
체험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지난 2007년 문을 연 북평면 동해리 물놀이 체험장을 찾으면 제격이다.

두륜산 자락에서 흘러내린 맑고 차가운 지하수를 매일 교체 사용해 깨끗하고 안전한 물놀이장으로 정평이 나 있다.

연간 1만여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리에 운영 중이다.

동해마을은 골목을 따라 이어진 낮은 돌담이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아름다운 마을로 농사 체험과 생태 체험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김치정보화마을로 지정돼 동해뜰 김치, 칼슘 묵은지, 저염 장아찌 등을 생산, 저렴하게 판매한다.

동해 물놀이 체험장은 물놀이 시설 2개소를 비롯해 정자, 평상, 주차장, 샤워 시설,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시원한 계곡으로 가고 싶다면 두륜산 자락에 있는 현산면 봉동마을이 좋을 듯싶다.

계곡물을 막아 만든 사방댐을 물놀이장으로 조성해 마을 청년회에서 정자와 평상이용료 등을 받고 운영하고 있다.

계곡과 편백림이 어우러진 삼림욕장과 최근 관광객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포레스트 수목원이 가까이 있어 들러볼 수 있다.

'공룡 보고 물놀이도 하고'…해남 물놀이장 4곳 인기
고천암 새로운 명소 바닥분수도 주말이면 500여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 있는 나들이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바닥분수는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으로 매주 금, 토, 일 주말 동안 운영한다.

바닥분수 옆에는 어른들을 위한 발 담금 시설도 조성됐다.

군 관계자는 "고천암 자연생태공원은 바닥분수와 함께 생태 놀이터, 피크닉장, 연꽃습지, 갈대 탐방로, 철새 탐조대 등이 마련돼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