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순살 아파트' 파장 어디까지…전수조사에 건설업계 '비상'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건설사들, 지하주차장 붕괴 직후 자체 점검…문제 적발시 기업 이미지 실추
    중소 건설사 더 타격 클 수도…발주·분양 기피시 경영난 불가피
    시공 건설사만 책임 묻는 것에는 불만…"15곳 중 10곳 설계 과정부터 문제"

    '순살 아파트' 파장 어디까지…전수조사에 건설업계 '비상'
    이른바 '순살 아파트' 사태와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민간 아파트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하기로 하면서 건설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상당수 건설사가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주차장에 적용됐던 무량판 구조 공법을 사용하는 데다 조사 대상 아파트 단지도 293곳으로 광범위하다는 점에서 불똥이 어디로 튈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에서다.

    당장 업계에서는 어느 업체든 제2의 GS건설이 될 수 있다면서 진행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내부적으로 비상이 걸렸다"며 "무량판 구조로 시공된 곳뿐만 아니라 다른 곳들에 대해서도 품질과 현장관리 인원이 나가서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숨죽이면서 설계 도면을 쳐다보는 상황"이라며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일부 업체는 이미 지난 4월 인천 지하주차장 붕괴 직후에 자체적인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당연히 우리도 무량판 구조로 시공한 곳들이 있어서 인천 붕괴 사고 직후 내부적으로 명단을 파악해 혹시나 문제가 될 소지는 없는지 점검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건설사 관계자도 "인천 사고 이후 설계는 제대로 반영되고, 시공은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점검했으며 필요한 부분에 대한 보강도 마쳤다"면서 "아마 대부분 건설사는 이미 선제적으로 검토를 끝마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체들의 이런 반응은 전수조사 대상에 자사 관련 아파트 단지가 포함될 경우 자체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더라도 상당한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나아가 자체 판단과 달리 문제가 있다는 발표까지 나올 경우 부실 업체라는 딱지가 붙으면서 기업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는 점이 업체들의 긴장 수위를 높이는 요소다.

    실제 지난 4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의 시공사인 GS건설은 전면 재시공 결정으로 5천500억원의 비용이 추가 발생한 것은 물론 주가가 폭락해 수천억원 상당의 시총이 증발한 상태다.

    나아가 장기적으로 기업이나 브랜드 이미지 실추로 인한 유·무형적 피해도 예상된다.

    '순살 아파트' 파장 어디까지…전수조사에 건설업계 '비상'
    업계 일각에서는 부동산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는 분위기에서 순살 아파트 전수조사가 이뤄지면서 건설업계 전반이 불신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동안 주택 시장이 부진하면서 업황이 어려운데 이번 사태로 국민적 불신이 증폭될 경우 분양 시장이 더 위축될 수 있다는 것이다.

    중소 건설사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수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사실 전수조사를 하면 대형 건설사들은 별 문제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며 "국토부가 철근을 누락했다고 한 아파트 시공사를 보면 중소형 업체가 대부분"이라고 우려했다.

    중소 건설사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 발주나 분양 기피로 이들 업체의 경영난이 심각해질 수 있다.

    반면, 설계상의 문제도 있는데 설계대로 시공한 건설사에만 책임을 묻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불만도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설계를 무조건 믿고 가는 경향이 있고, 규모가 작은 업체는 설계상의 문제를 찾아낼 만한 인력이나 시간이 없기도 하다"며 "이번에 적발된 LH 아파트 명단을 보면 설계 과정부터 문제가 있었던 곳이 15곳 중 10곳인데 시공사에만 책임을 묻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취권에 콩트까지 섭렵…세계 발칵 뒤집은 '로봇 차력쇼' [차이나 워치]

      인간과 대결 구도를 벌이던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이 결국 인간과 화해를 하는 내용을 담은 군무. 중국중앙TV(CCTV)는 16일 밤 8시(현지시간) 방영한 춘완을 통해 중국 대표 로봇 기업들의 기술력을 한껏 과시했다.춘완은 음력 설 전일 저녁 진행되는 설 특집 방송 프로그램이다. 중국에선 온 가족이 모여 시청하는 게 대표적인 설 풍습이다. 매년 춘완 시청자 수만 10억명이 넘는다. 중국 인구 수를 감안했을 때 대부분의 가구에서 시청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 정부는 춘완은 개혁 개방이나 우주 개발, 첨담기술 발전 등 국가적인 과제를 무대로 연출해 미래 산업의 방향을 전달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해왔다.이런 이유로 춘완에 참여하는 기업에는 단순한 방송 출연 이상의 의미가 부여된다. 기업의 기술력을 공개적으로 뽐낼 수 있는 데다 향후 중국 정부의 각종 공공 프로젝트에서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돼서다. 지난해 춘완의 경우 시청횟수가 28억회를 넘었다.올해 춘완에선 유니트리(중국명 위슈커지), 갤봇(인허퉁융), 노에틱스(쑹옌둥리), 매직랩(모파위안즈)이 주축이 돼 군무, 코미디 콩트, 무술 시연 등 수십여개의 프로그램의 공개됐다.비틀대며 상대방과 싸우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취권부터 화려한 안무의 춤, 상황에 맞게 대사를 받아치는 콩트까지 지난해 춘완에서 보여줬던 유니트리의 기술력을 훨씬 뛰어넘었다는 평가가 많다.춘완의 하이라이트는 무봇이라는 타이틀의 공연이었다.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로봇 수십여대가 청소년들과 무술을 겨루는 내용으로 구성됐다.이 과정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은 여러 무술 동작과 360도 회전돌기, 도약 등 동작을 과감하게 이어갔다. 특

    2. 2

      '시댄스 모멘트' 노렸나…AI 동영상 생성으로 무대 꾸민 춘완 [차이나 워치]

      16일(현지시간) 오후 10시 중국 베이징 조양구 왕징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 평소엔 상당수 가구의 거실 불이 꺼졌을 시간이지만 이날만큼은 대부분 가구의 거실에 환한 불이 켜져 있었다. 아파트 통유리 창을 통해 나오는 불빛의 색도 동일했다. 중국 중앙방송(CCTV) 춘제 특집 갈라쇼인 2026년 춘완이 TV 화면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었다. 춘완은 음력 설 전일 저녁 진행되는 설 특집 방송 프로그램이다. 중국에선 온 가족이 모여 시청하는 게 대표적인 설 풍습이다.매년 춘완 시청자 수만 10억명이 넘는다. 중국 인구 수를 감안했을 때 대부분의 가구에서 시청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 정부는 춘완은 개혁 개방이나 우주 개발, 첨담기술 발전 등 국가적인 과제를 무대로 연출해 미래 산업의 방향을 전달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해왔다.이런 이유로 춘완에 참여하는 기업에는 단순한 방송 출연 이상의 의미가 부여된다. 기업의 기술력을 공개적으로 뽐낼 수 있는 데다 향후 중국 정부의 각종 공공 프로젝트에서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돼서다. 지난해 춘완의 경우 시청횟수가 28억회를 넘었다.물론 모든 기업이 춘완에 참여할 수 있는 아니다. 비싼 참여 비용 때문이다. 춘완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기 위해선 적게는 6000만위안(약 125억원)에서 1억위안까지 감수해야 한다. 매출 규모가 크지 않은 스타트업의 경우 비용 부담 때문에 춘완 참여가 쉽지 않은 구조다.이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빅테크나 대형 기업들이 참여하는 일이 많다. 올해 춘완에서도 콘텐츠 곳곳에 중국 최고급 백주 제조사 구이저우마오타이나 중국 대표 빅테크 화웨이의 제품과 로고 등이 수시로 노출됐다.유니트리의

    3. 3

      "저희 대출 5000만원 받으셨죠?" 은행 전화에…'충격 실상'

       “법원 등기 내일 오후 1시 쯤에 자택에서 수령 가능하실까요? 온라인으로도 조회가 가능한데 안내해드릴까요? 인터넷 주소창에 “대검찰.kr” 치고 들어가서 “나의 사건 조회”로 들어가세요. 지금 보이시는 화면이 저희가 등기로 발송하려고 한 사건 관련 영장입니다.”이런 내용의 연락 받아본 적 있으신가요. 등기우편을 한 번이라도 받아본 적 있으신 분들은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등기우편 배송해주는 우체국 집배원 분들은 수령인이 부재 중일 경우에 자신의 연락처와 함께 언제 다시 방문하겠다는 메모를 남겨놓을 뿐, 발송인과 관련한 URL 주소를 첨부하지는 않거든요.  영장 인터넷확인 요청은 '사기'수상함을 인지하셨다면 다행입니다. 위에 보여드린 사례는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 일당들이 실제 활용하고 있는 범죄 수법이기 때문입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법원에서 송부한 등기가 반송됐다는 식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법원을 사칭하며 악성앱을 설치하거나 위 사례처럼 URL을 클릭하도록 유도하죠. 법원이나 검찰의 실제 홈페이지처럼 가장한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하게 만든 다음 가짜 공문서를 보여주기도 하죠.수상하게 생각하셨다면 다행이지만, '과거에 몰래 저지른 잘못이 정말 적발된 건가?'라는 생각이 드는 분들은 순간적으로 이성적 판단을 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범죄자들도 그런 불안감을 파고드는 경우가 다반사죠.이에 보이스피싱 범죄에 속아 넘어가지 않기 위해선 몇 가지 유념해야 할 사안이 있습니다. 우선 법원에서 발부한 영장은 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