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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 메운 광활한 땅…세계 잼버리 열리는 새만금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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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군 이래 최대 간척 사업으로 조성…서울시 2/3 면적 매립 계획
    이차전지 등 기업 투자 이어져…대회 개최로 6천억원 생산유발 효과
    바다 메운 광활한 땅…세계 잼버리 열리는 새만금은 어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열리는 새만금은 어떤 곳일까?
    일단 옛 지도에는 없는 새만금을 알아보려면 반세기 전인 197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새만금 개발은 당시 국가 국토확장사업 논의 과정에서 처음 거론됐지만, 십수년간 표류하다가 1991년에서야 첫 삽을 떴다.

    어렵사리 시작된 사업은 환경문제로 착공 4년 만에 중단됐고, 2006년 '새만금 간척은 공익에 부합한다'는 취지의 대법원판결이 나온 이후에야 다시 공사가 시작됐다.

    그 결과 2010년 전북 군산∼부안을 잇는 33.9㎞의 세계 최장 방조제가 세워졌고, 바다를 메워 광활한 땅을 만드는 단군 이래 최대 간척사업도 급물살을 탔다.

    새만금 사업은 내부 토지 2만9천100㏊, 담수호 1만1천800㏊ 등 4만900㏊에 달하는 땅과 호수를 새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서울시 면적의 2/3, 프랑스 파리 면적의 4배에 달하는 크기다.

    부지는 입지와 용도에 따라 농생명 용지, 관광 레저용지, 복합개발 용지, 산업연구 용지, 환경생태 용지 등으로 나뉜다.

    1일부터 대회가 열리는 잼버리 부지는 이 중 내륙과 가까운 부안군 하서면 농생명 용지에 위치한다.

    잼버리 부지는 여의도의 약 3배 크기인 8.84㎢(267만평)이며, 세계 158개국에서 온 4만3천여명의 스카우트 대원이 머물 텐트 수는 2만2천여개에 달한다.

    부지 내 야영장 인근에는 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실, 잼버리 경찰서·소방서, 잼버리 병원 등 참가자 편의와 안전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바다 메운 광활한 땅…세계 잼버리 열리는 새만금은 어디?
    전북연구원은 이번 잼버리 대회로 생산 1천198억원, 고용 1천98명, 부가가치 406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캠핑 산업 등 간접적인 효과를 더하면 생산유발효과는 6천억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은 이번 잼버리 슬로건인 'Draw your Dream'(너의 꿈을 펼쳐라)과 여러모로 의미하는 바가 닮은 땅이다.

    투자진흥지구와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으로 기업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고, 신항만과 국제공항, 수변도시 건설로 해외 투자 유치와 관광 활성화가 국내 어느 지역보다도 기대되는 곳이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 꼭 닮은 스카우트 대원들과 새만금이 이번 잼버리를 통해 얼마만큼 더 성장할지 관심을 두고 지켜볼 일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잼버리를 앞두고 부지를 돌아보고는 "이번 대회는 전 세계에 전북을 알릴 큰 기회"라며 "후손들에게 전북의 자산을 남겨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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