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내달 17일부터 미국을 방문해 다음날 워싱턴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이 31일 밝혔다.

日기시다, 내달 17일부터 미국 방문…한미일 정상회의 참석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회의에서는 북한에 대한 대응과 함께 법의 지배에 기초한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의 유지 강화를 위해 한미일 3국간 전략적 협력 강화를 향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방미 기간 기시다 총리가 한일 양국간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해 이해를 구할지에 관한 질문을 받자 "양국간 정상회담과 전체 방문 일정은 현재 조율 중인 상황"이라고 답했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18일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