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배설물 피해 예방'…대구도시철도 수성시장역에 차단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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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지상철이어서 그동안 비둘기 서식에 따른 배설물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 왔다.
특히 수성시장역은 비둘기 배설물 관련 민원이 유독 많았다.
공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버드 스파이크, 음향 퇴치기, 독수리 모형 등을 설치하는 등 여러 가지 시도를 했지만 일시적인 효과만 있었을 뿐 비둘기로 인한 피해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았다.
이에 비둘기가 아예 접근하지 못하게 승강장 천장 전체를 그물망으로 덮기로 하고 최근 한 달간 공사를 진행했다.
그물망뿐 아니라 벽면 가로 빔이나 폐쇄회로(CC) TV 상단 등 비둘기가 앉을 수 있는 곳에 버드 스파이크를 꼼꼼히 설치해 비둘기가 머물 수 없게 했다.
교통공사는 수성시장역 외에 다른 역사에도 상황을 봐 가며 비둘기 차단용 그물망을 설치할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시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