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폭염·다중인파 대책 등 살펴
이상민 행안부 장관, 새만금 세계잼버리 현장 안전 점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9일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릴 전북 부안군 새만금 부지를 찾아 준비 상황과 안전 대책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이 장관이 지난 25일 직무에 복귀한 이후 충남 청양군, 경북 봉화군 등 수해 지역 이외에는 처음으로 이뤄진 현장점검이다.

8월 1일부터 시작되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를 마지막으로 점검하려는 목적이다.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지난 2월 여성가족부 장관 외에도 행안부 장관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을 잼버리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선임한 바 있다.

이 장관은 세계잼버리 주요 시설과 대회 준비 현황에 대해 보고받고, 야영지의 편의시설도 살펴봤다.

특히 야영장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간이펌프장, 배수로와 참가자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덩굴 터널 등 폭우·폭염에 대비하기 위한 시설을 집중적으로 둘러봤다.

개영식과 K팝 콘서트 등 주요 행사가 열리는 대집회장을 찾아 인파관리 계획도 점검했다.

아울러 잼버리 경찰서와 소방서를 찾아 교통·치안 및 소방·응급구호 등 안전 준비 상황도 살피고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

이 장관은 "이번 새만금 세계잼버리는 코로나19 이후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대규모 국제행사인 만큼, 모든 참가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행안부가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폭우·폭염 대응과 다중인파 관리가 특히 중요할 텐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빈틈없이 막바지 준비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다음 달 1∼1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야영장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전 세계 153개국에서 약 4만3천명의 청소년이 참가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