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폭염특보가 강화된 28일 합동전담팀을 꾸리고 시군에 비상 대응을 지시하는 등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경기지역에는 지난 25일부터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나서 이날 오전 23개 시군으로 폭염경보가 확대됐고, 나머지 8개 시군도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경기도, 31개 시군에 폭염 비상대응 지시…합동전담팀도 운영
오병권 행정1부지사는 이날 31개 시군에 공문을 보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 시작으로 노약자, 야외 작업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게 온열질환이 우려된다"라며 "폭염 취약 분야 현장점검, 대응 등 예방대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오 부지사는 특히 건강 취약계층의 건강 상태 현장점검, 야외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 수칙 이행 현장점검, 과수·채소·축사·양식장 등의 예찰·홍보 활동 강화 등을 당부했다.

도는 이날 오전부터 상황총괄반, 복지 분야 대책반, 구조구급반 등 합동 전담팀(6개 반 12개 부서)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또 31개 시군 577명과 함께 상황 관리와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도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해 거동 불편 홀몸 어르신과 중증 장애인 등 21만 가구 건강·안부 확인, 사업비 20억원 미만 1만1천653개 소규모 건설사업장 작업자 안전관리 이행 실태 집중점검, 무더위쉼터 8천232곳 운영, 그늘막 등 폭염 저감 시설 1만2천747곳 운영 등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