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거처 제공·임대주택 이주·이사비 지원·주택 개조 등

'주거복지센터 설립 2주년' 고양시, 위험 거처 전방위 해소
경기 고양시는 전국 최초로 설립한 주거복지센터를 활용해 서민 주택난을 전방위로 해결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2021년 개소한 시 직영 주거복지센터는 빈곤층이나 장애인, 노약자 등에게 임시거처 마련, 임대주택 알선, 이사비 제공, 집수리 지원 등 사업을 펴고 있다.

비닐하우스나 컨테이너, 지하 방, 쪽방, 고시원 등에 3개월 이상 거주한 700여 가구는 이 센터의 도움으로 임대주택 입주 대상에 선정됐고 550가구는 이사비를 지원받았다.

'주거복지센터 설립 2주년' 고양시, 위험 거처 전방위 해소
주거복지센터는 비정상 시설에 거주하는 가구를 찾아가 맞춤형 주택 물색과 각종 서류 작성, 생필품 지원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자연재해·강제퇴거·파산·가정폭력 피해자와 출산 예정 미혼모 등 거주 취약층은 시가 임대한 주택에 최장 6개월까지 머무를 수 있도록 배려한다.

1990년대에 조성된 일산신도시의 노후 주택 주민들에게는 싱크대 수전 교체와 건축 공구 작동, 실리콘 사용 등 방법을 가르쳐 스스로 집수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반지하나 옥탑 등에 거주하는 만 18세 미만 가구주에는 곰팡이‧해충 제거, 도배, 냉·난방 등을 지원하고 장애인 가구에는 맞춤형 주택 개선 활동을 펴게 된다.

이동환 시장은 "모든 시민이 주거 안정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주거 취약계층의 이주 지원과 주택 환경 개선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주거복지센터 설립 2주년' 고양시, 위험 거처 전방위 해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