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블록체인 자회사 마브렉스(MARBLEX)는 MBX 코인이 일본 암호자산 시장에서 화이트리스트에 등재됐다고 26일 밝혔다.
화이트리스트란 일본 금융청의 심사를 거쳐 거래소 상장에 관한 허가를 받는 것으로, MBX 코인은 한국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 가운데 최초로 일본 화이트리스트에 등재됐다고 넷마블은 소개했다.
마브렉스는 프로젝트 확장을 위해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가운데 하나인 자이프(Zaif)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10월 중 MBX 코인을 상장할 계획이다.
마브렉스 문준기 본부장은 "엄격한 심사 과정을 통해 일본 암호자산 시장 내 화이트리스트에 등록된 만큼, 검증된 코인·프로젝트로서의 경쟁력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 강화된 코인 소각 정책과 유틸리티 확장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투명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마브렉스는 지난달 27일 MBX 생태계의 토큰 경제 시스템 개편 계획을 공개한 데 이어, 지난 19일 총 10억개의 발행 물량 가운데 마브렉스에서 사용 계획을 발표하지 않은 약 6억7천만개의 코인을 전량 소각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인도 법인에서 갤럭시S25 울트라의 '신규 색상'을 출시할 것처럼 홍보했지만 사내 소통 문제로 인한 해프닝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 인도 법인은 17일(이하 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갤럭시S25 울트라의 신규 색상 출시를 예고했다. 법인은 "어둠을 맞이할 시간이다. 당신의 갤럭시가 완전히 새로운 울트라 색상으로 곧 출시된다"면서 '다크(Dark)·볼드(Bold)·울트라'라는 문구와 표시된 이미지를 게시했다. 이틀 전인 지난 15일에도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의 색조를 맞이할 준비를 하라"면서 어두운 느낌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업계 안팎에선 이 게시물이 공개된 이후 검은 색상을 변형한 신규 모델이 출시될 것이란 관측이 이어졌다. 이미지 속 회색 S펜을 토대로 '어두운 회색'이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갤럭시S25 울트라는 △티타늄 실버블루 △티타늄 블랙 △티타늄 그레이 △티타늄 화이트 실버 등 4종과 삼성닷컴에서만 구입 가능한 △티타늄 제트블랙 △티타늄 제이드그린 △티타늄 핑크골드 3종으로 출시됐다하지만 삼성전자의 신상 예고는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기존에 출시된 티타늄 제트블랙 색상을 삼성전자 인도 법인이 홍보하는 과정에서 마치 새로운 색상을 선보이는 것처럼 공지했다는 설명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확인해보니 검은색 색상은 기존 제트블랙 컬러"라며 "인도 쪽에서 마케팅하면서 혼선이 있어 새로운 컬러가 출시되는 것처럼 '커밍 순'을 붙여 나갔는데 제트블랙을 조금 더 띄우려는 포스터를 만들면서 미스 커뮤니케이션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현재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에이닷’에 구글의 최신 대규모언어모델(LLM) ‘제미나이 2.0 플래시’를 추가했다고 18일 발표했다.제미나이 2.0 플래시는 기존 1.5 플래시를 개선한 버전으로 응답 시간과 성능을 대폭 향상했다. 이용자는 답변과 함께 구글의 실시간 검색 결과를 볼 수 있다. 답변이 어떤 내용을 토대로 생성됐는지 확인하도록 출처 페이지 이동 기능도 쓸 수 있다. 이번 개편으로 에이닷에서 사용 가능한 LLM은 챗GPT(오픈AI), 클로드(앤스로픽), 소나(퍼플렉시티) 등 5개 업체 12개 모델로 늘었다. 이용자는 ‘다른 AI 비교하기’ 기능으로 여러 AI 모델의 답변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다. 후속 대화를 할 때 모델을 변경하면 이전 대화 맥락을 반영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교차 대화도 가능하다.이승우 기자
지난해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인공지능(AI)이 곧 인간 지능에 근접할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17일(현지시간) 허사비스 CEO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10년 안에 많은 AI 기능이 전면에 등장하고 범용인공지능(AGI)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시스템은 특정 분야에서 매우 인상적이지만 할 수 없는 일도 많다”며 “AGI 도달 전까지는 해야 할 연구가 아직 남아 있다”고 말했다.허사비스 CEO는 AI가 인간 수준에 도달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로 현실세계 맥락을 이해하는 것의 어려움을 꼽았다. 그는 “AI가 얼마나 빨리 계획과 추론을 일반화하고 실제 세계에서 작동하도록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다중 AI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이 AGI 발전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실리콘밸리=송영찬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