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쏠림] 코스닥 하락 종목수 역대 1위…거래대금도 최대
최근 이차전지 테마 열풍으로 강세를 지속했던 코스닥시장이 26일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면서 역대 최고 수준의 하락 종목 수와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9.33포인트(4.18%) 내린 900.63에 마감했다.

강보합 수준으로 출발한 지수는 오후 1시 3분께 956.40까지 올랐으나 이내 급락세를 타 오후 1시 57분께에는 886.14까지 저점을 낮추는 등 약 1시간 만에 70.26포인트(7.35%) 폭락했다.

낙폭을 일부 줄이며 900선을 간신히 유지했지만, 이날 코스닥시장의 하락 종목 수는 1천480개로 역대 1위였다.

직전 1위였던 지난 3월 14일(1천447개)의 기록을 약 4개월여 만에 갈아치웠다.

극심한 변동성 장세에 이날 하루 코스닥 거래대금 역시 26조2천2억9천300만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2위인 2020년 8월 27일의 20조8천487억500만원보다도 5조원 이상 큰 규모다.

이날 코스피 역시 개장 직후 2,639.21까지 올랐다가 오후 1시 58분께 2,580.98까지 떨어지며 넓은 범위에서 등락했다.

이날 코스피 하락 종목 수는 875개로 역대 11위였다.

이날 하루 코스피 거래대금은 36조74억7천900만원으로 2021년 1월 11일(44조4천337억7천200만원), 같은 해 1월 8일(40조9천94억9천만원)에 이은 역대 3위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