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거점형 지능형도시 조성 본격화…8월 국토부와 업무협약
울산시가 거점형 지능형도시(스마트시티)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8월 초 국토교통부와 '거점형 지능형도시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시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토부 공모에 참여, 경기도 고양시와 함께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컨소시엄에는 운영기관인 울산테크노파크를 비롯해 울산대학교, SK플래닛, 현대자동차 등 총 9개 기관·기업이 참여한다.

울산 거점형 지능형도시 조성은 중구 우정혁신도시와 성안동 일원 449만㎡를 대상으로 한다.

모빌리티, 에너지, 라이프, 데이터 등 4개 분야에서 수요응답형(DRT) 자율주행 버스, 신재생에너지 측정시스템, 체감형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서비스 운영관리 플랫폼 등 14개 서비스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이다.

사업비는 국비와 시비 200억원씩, 민간투자 33억원 등 총 433억원이다.

시는 실시계획 수립 등을 거쳐 12월 사업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다양한 도시 문제 해결, 서민 편의 증진, 신산업 창출 등으로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 사업 성과를 전국으로 확산해 울산을 스마트 거점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