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2025년까지 심천면 초강리 영동천 옛 물길터를 생태하천으로 되살린다고 26일 밝혔다.

영동군 "영동천 옛 물길터 생태하천으로 되살린다"
영동천이 금강에 합류되는 이 지역은 하천을 직선화하는 선형개량사업이 이뤄지면서 옛 물길이 농경지로 바뀐 상태다.

영동군은 국비 등 107억원을 들여 옛 물길터 8만㎡에 생태습지, 자생초 화원, 억새늪, 잠자리 서식지, 관찰데크 등을 만들고 인근 버드나무 군락도 정비할 계획이다.

군은 늦어도 9월까지 토지 보상을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생태하천 복원을 통해 영동천 수질을 개선하고 주민과 관광객에게 휴식처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곳은 2019년 환경부의 옛 물길 생태하천 복원 시범 사업지로 선정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