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또 주춤하는 실적전망 속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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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추정치로 구성된 컨센서스가 높은 종목의 호실적 기대”
하나기술‧SFA반도체‧제주항공, 1개월 컨센서스 80% 이상 상향 이달 들어 2분기 실적시즌이 본격화된 이후 상장사들에 대한 실적 전망이 하향되고 있다. 성장 기대감이 큰 일부 섹터에 포함된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지수를 끌어 올렸지만, 주식시장 전체적으로는 분위기가 좋지 않은 셈이다.
특히 2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도 낮아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의 합산 영업이익 추정치는 25일 집계 기준 28조4168억원으로, 이달 들어 4.37% 하향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철강, 운송, 소매(유통), 자동차, 기계, IT하드웨어 업종의 실적 전망은 상향조정됐지만, 나머지 대부분 업종에서 실적 전망 하향 조정이 진행 중”이라며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웃도는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할 만한 종목을 추기는 방법으로 이 연구원은 집계 기간을 달리한 컨센서스를 비교하는 게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일반적으로 최근 3개월동안 애널리스트들이 내놓은 전망치들의 평균을 컨센서스라고 부른다. 집계 기간을 1개월로 줄이면 상대적으로 더 최근에 나온 전망치들로 구성된 컨센서스가 계산된다. 이 연구원은 “1개월 컨센서스가 3개월 컨센서스보다 높고, 1개월 컨센서스가 상향조정 중인 경우 좋은 실적 발표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 마켓PRO는 에프앤가이드 데이터가이드 서비스를 활용해 증권사 3곳 이상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로 컨센서스가 형성된 종목 중 이경민 연구원이 말한 조건에 부합하는 종목을 스크리닝한 결과 60개 종목이 추려졌다. 25일 집계된 1개월 컨센서스가 지난달 말 대비 가장 크게 상향된 종목은 2차전지 장비기업인 하나기술이다. 지난달 2일 미래에셋증권이 3억원으로 제시한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1개월 컨센서스가 14억5000만원에서 29억원으로 100% 상향됐다. 지난달 27일 대규모 2차전지 조립‧화성라인 턴키 공급 계약을 최근 3년 사이 거래가 없던 새로운 발주처로부터 따낸 바 있다.
SFA반도체의 1개월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이달 들어 26억원에서 48억원으로 84.62% 상향됐다.지난 12일 교보증권이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로 70억원을 제시하면서 컨센서스가 크게 상향됐다. 이 증권사의 김민철 연구원은 향후 메모리반도체업체의 외주 패키지 및 테스트 비중이 늘어나면서 SFA반도체가 첨단(Advanced) 패키지 설비 투자 여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를 근거로 이 종목을 국내 외주 반도체 패키지‧테스트(OSAT) 기업 중 최선호주로 꼽았다.
3개월 컨센서스와 비교해 1개월 컨센서스가 가장 크게 상향된 종목은 한화시스템이다. 가장 최근 추정치를 업데이트한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인수를 마무리 지은 한화오션 관련 지분법 이익과 폴란드 등에 수출한 무기체계의 부품 매출까지 추정치에 반영하면서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했다. 한경우 기자 case@hankyung.com
“최신 추정치로 구성된 컨센서스가 높은 종목의 호실적 기대”
하나기술‧SFA반도체‧제주항공, 1개월 컨센서스 80% 이상 상향 이달 들어 2분기 실적시즌이 본격화된 이후 상장사들에 대한 실적 전망이 하향되고 있다. 성장 기대감이 큰 일부 섹터에 포함된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지수를 끌어 올렸지만, 주식시장 전체적으로는 분위기가 좋지 않은 셈이다.
특히 2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도 낮아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의 합산 영업이익 추정치는 25일 집계 기준 28조4168억원으로, 이달 들어 4.37% 하향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철강, 운송, 소매(유통), 자동차, 기계, IT하드웨어 업종의 실적 전망은 상향조정됐지만, 나머지 대부분 업종에서 실적 전망 하향 조정이 진행 중”이라며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웃도는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할 만한 종목을 추기는 방법으로 이 연구원은 집계 기간을 달리한 컨센서스를 비교하는 게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일반적으로 최근 3개월동안 애널리스트들이 내놓은 전망치들의 평균을 컨센서스라고 부른다. 집계 기간을 1개월로 줄이면 상대적으로 더 최근에 나온 전망치들로 구성된 컨센서스가 계산된다. 이 연구원은 “1개월 컨센서스가 3개월 컨센서스보다 높고, 1개월 컨센서스가 상향조정 중인 경우 좋은 실적 발표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 마켓PRO는 에프앤가이드 데이터가이드 서비스를 활용해 증권사 3곳 이상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로 컨센서스가 형성된 종목 중 이경민 연구원이 말한 조건에 부합하는 종목을 스크리닝한 결과 60개 종목이 추려졌다. 25일 집계된 1개월 컨센서스가 지난달 말 대비 가장 크게 상향된 종목은 2차전지 장비기업인 하나기술이다. 지난달 2일 미래에셋증권이 3억원으로 제시한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1개월 컨센서스가 14억5000만원에서 29억원으로 100% 상향됐다. 지난달 27일 대규모 2차전지 조립‧화성라인 턴키 공급 계약을 최근 3년 사이 거래가 없던 새로운 발주처로부터 따낸 바 있다.
SFA반도체의 1개월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이달 들어 26억원에서 48억원으로 84.62% 상향됐다.지난 12일 교보증권이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로 70억원을 제시하면서 컨센서스가 크게 상향됐다. 이 증권사의 김민철 연구원은 향후 메모리반도체업체의 외주 패키지 및 테스트 비중이 늘어나면서 SFA반도체가 첨단(Advanced) 패키지 설비 투자 여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를 근거로 이 종목을 국내 외주 반도체 패키지‧테스트(OSAT) 기업 중 최선호주로 꼽았다.
3개월 컨센서스와 비교해 1개월 컨센서스가 가장 크게 상향된 종목은 한화시스템이다. 가장 최근 추정치를 업데이트한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인수를 마무리 지은 한화오션 관련 지분법 이익과 폴란드 등에 수출한 무기체계의 부품 매출까지 추정치에 반영하면서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했다. 한경우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