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지역에서 생산된 돌로 만든 한국전 참전비가 뉴질랜드와 호주에 잇따라 건립됐다.

25일 가평군에 따르면 뉴질랜드 한국전 참전비 건립 추진 위원회는 이날 오클랜드 타카푸나 베리스포인트 코리아가든에서 참전비 제막 행사를 열었다.

뉴질랜드에서 가평 돌 참전비 건립은 1992년 7월 오클랜드 도브마이어 로빈슨파크에 이어 두 번째다.

가평 돌로 만든 참전비 뉴질랜드·호주에 잇단 건립
이날 행사에는 최병길 부군수를 비롯한 가평 방문단도 참석해 생존한 참전 용사들에게 경의와 감사를 표했다.

방문단은 출국에 앞서 지난 21일 가평군 북면에 있는 호주·뉴질랜드 참전비에 들러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추모하기도 했다.

호주 한국전 참전비 제막식은 27일 퍼스시 킹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호주에는 1999년부터 캔버라 전쟁기념관, 시드니 무어파크, 골드코스트 캐스케이드 공원, 태즈메이니아주 호바트시 한국의 뜰과 독도 공원, 빅토리아주 마리농부시 등 6곳에 참전비가 건립됐으며 이번이 7번째다.

앞서 가평군은 지난 8일 캐나다 캘거리 에어드리시에 참전비를 세울 때도 돌을 지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