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8월부터 모든 역에서 운임환불 가능
오는 8월부터 부산도시철도 1~4호선 모든 역에서 열차 운행 중단 등에 따른 운임 환불이 가능해진다.

부산교통공사는 8월 1일부터 이와 관련한 전산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공사가 개발한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열차 운행이 중단된 시간 동안 해당 노선에 승하차 기록이 있는 QR 승차권과 교통카드의 번호가 전산을 통해 자동으로 수집된다.

이 정보는 부산도시철도 전체 역으로 공유되기 때문에 승객이 하차한 역을 포함해 1~4호선 114개 역에서 운임 환불이 가능하다.

환불 기한도 1일에서 7일로 늘어난다.

부산도시철도, 8월부터 모든 역에서 운임환불 가능
기존에는 관련 정보가 전산으로 수집되지 않아 승객이 운행 당일에 하차한 역에서만 열차 이용내역을 일일이 확인받고 운임을 돌려받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이동렬 부산교통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공사가 개발한 환불 시스템을 통해 열차 운행 중단 당일 급한 일로 요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승객들이 크게 줄어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