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갯벌에서 조개를 잡는 이색 축제가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열린다.

"조개 잡고 놀아볼까"…성산 조개바당 축제 29일 개막
성산읍은 제2회 성산 조개바당 축제를 이달 29∼30일 성산 내수면 모래 갯벌 및 광치기 해변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혼디모영 조개잡게"를 부제로 한 이번 축제는 조개 잡기뿐만 아니라 낚시 체험 등 풍부한 체험 행사로 구성됐다.

또 지역민들이 성산읍의 전통문화를 보여주는 해녀 노래, 해녀 난타 등의 공연도 즐길 수 있다.

29일엔 꽃모종 나눔 체험을 시작으로 조개 목걸이 만들기, 조개 생활소품 만들기, 조개 마그넷 및 그립톡 만들기 등의 상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포켓몬고 게임을 통해 포획한 포켓몬과 사진을 찍고, 방문객끼리 포켓몬을 교환할 수 있는 '포켓몬 GO, 성산 조개바당 트레이너 센터'도 준비된다.

유아를 위해 미니풀장에서 자석 낚시와 명랑운동회도 열린다.

조개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도 선보이며, 다회용 컵을 지참한 방문객은 커피도 무료로 마실 수 있다.

현동식 성산읍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며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한 여름 추억을 가득 담아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