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 "항암 바이오시밀러 임상3상 환자 모집 완료"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개발 중인 항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HD204'의 다국가 임상 3상 시험의 환자 모집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HD204는 다국적 제약사 로슈의 대장암·폐암·난소암 치료제인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의 바이오시밀러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HD201'에 이은 프레스티지바이오의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이다.

회사는 현재 17개국 환자 650명을 모집해 HD204에 대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연말쯤 유효한 데이터를 확보해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프레스티지바이오는 인도 인타스제약와 그 계열사인 영국 어코드헬스케어와 협업할 예정이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 회장은 "어코드헬스케어, 파마파크 등과 이미 상용화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했고, 이 밖에도 글로벌 제약사들과 판매 관련 파트너십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글로벌 제약사와 코피티션(협력과 경쟁의 합성어)을 통해 임상 진행과 매출 확보를 위한 상용화를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