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속 역영으로 결승 진출…황선우 "메달 목표로 여기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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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 조 1위·전체 3위로 결승 진출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는 아찔했던 예선을 반면교사로 삼아 준결승에서는 초반부터 치고 나가는 전략을 택했다.
황선우는 24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국제수영연맹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1분45초07의 기록으로 1조 1위, 전체 3위로 결승 티켓을 따냈다.
입수한 직후 선두로 치고 나가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경기를 마친 황선우는 공동 취재 구역 인터뷰에서 "예선에서 불안하게 준결승에 가서 결승은 안전하게 가고 싶었다.
초반에 선두로 나서는 레이스를 펼쳤다"고 말했다.
황선우는 이날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페이스 조절에 실패해 1분46초69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공동 13위로 간신히 준결승 티켓을 얻었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황선우는 "예선에서 부진해서 격정이 많았지만, 준결승에서 약간 여지를 남겨두고 레이스 펼쳤는데도 1분45초 초반 기록이 나왔다.
결승에서 계속 기록을 단축하고 싶다"고 말했다.
예선 성적을 바탕으로 가장 바깥쪽인 1번 레인에서 경기를 펼친 게 오히려 도움이 됐다고도 말했다.
그는 "레이스 펼쳐본 결과 저는 중간보다 1번이나 8번 외곽 레인이 편하다.
혼자 레이스하는 게 낫다.
마음 편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제 황선우는 25일 저녁에 열리는 결승에서 한국 선수 최초의 롱코스(50m) 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포디움(메달 시상대) 목표로 여기까지 왔다"고 목표를 되새긴 황선우는 "내일 잘 준비해서 1분44초대, 더 나아가서 1분43초대까지 끊어볼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자유형 200m는 '최강자'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가 1분42초대 개인 최고 기록을 보유했다.
황선우를 비롯한 여러 선수는 1분44초대에서 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치는 구도다.
황선우는 "지금 200m 수준이 무척 올라가서 예전에는 1분44초대만 들어도 메달 딸 수 있었지만, 이제는 장담하지 못한다.
긴장의 끈 놓지 말고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과의 싸움이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황선우는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면 메달은 따라올 거로 기대한다.
황선우는 "메이저대회 나올 때마다 제 기록 경신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황선우와 함께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까지 자유형 200m 결승 티켓을 받은 건 한국 수영의 경사다.
이호준, 김우민, 양재훈(이상 강원도청)과 함께 계영 800m에서 메달에 도전하는 황선우는 "호준이 형이 준결승에서 1분45초대 기록 끊었고, 우민이 형도 자유형 400m에서 굉장히 좋은 모습 보였다.
계영 800m도 굉장히 (메달 가능성이) 올라갔다"고 반겼다.
/연합뉴스

황선우는 24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국제수영연맹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1분45초07의 기록으로 1조 1위, 전체 3위로 결승 티켓을 따냈다.
입수한 직후 선두로 치고 나가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경기를 마친 황선우는 공동 취재 구역 인터뷰에서 "예선에서 불안하게 준결승에 가서 결승은 안전하게 가고 싶었다.
초반에 선두로 나서는 레이스를 펼쳤다"고 말했다.
황선우는 이날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페이스 조절에 실패해 1분46초69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공동 13위로 간신히 준결승 티켓을 얻었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결승에서 계속 기록을 단축하고 싶다"고 말했다.
예선 성적을 바탕으로 가장 바깥쪽인 1번 레인에서 경기를 펼친 게 오히려 도움이 됐다고도 말했다.
그는 "레이스 펼쳐본 결과 저는 중간보다 1번이나 8번 외곽 레인이 편하다.
혼자 레이스하는 게 낫다.
마음 편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제 황선우는 25일 저녁에 열리는 결승에서 한국 선수 최초의 롱코스(50m) 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포디움(메달 시상대) 목표로 여기까지 왔다"고 목표를 되새긴 황선우는 "내일 잘 준비해서 1분44초대, 더 나아가서 1분43초대까지 끊어볼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황선우를 비롯한 여러 선수는 1분44초대에서 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치는 구도다.
황선우는 "지금 200m 수준이 무척 올라가서 예전에는 1분44초대만 들어도 메달 딸 수 있었지만, 이제는 장담하지 못한다.
긴장의 끈 놓지 말고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과의 싸움이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황선우는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면 메달은 따라올 거로 기대한다.

황선우와 함께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까지 자유형 200m 결승 티켓을 받은 건 한국 수영의 경사다.
이호준, 김우민, 양재훈(이상 강원도청)과 함께 계영 800m에서 메달에 도전하는 황선우는 "호준이 형이 준결승에서 1분45초대 기록 끊었고, 우민이 형도 자유형 400m에서 굉장히 좋은 모습 보였다.
계영 800m도 굉장히 (메달 가능성이) 올라갔다"고 반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