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주간 신규환자 2명…"안정세지만 면역저하자 주의해야"
지난주(7월 17∼23일) 국내에서 2명의 엠폭스 신규 확진환자가 나와 총 누적환자는 127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18일과 23일에 각 1명의 내국인 남성 추가 환자가 나왔다고 24일 밝혔다.

주간 엠폭스 확진환자 수는 6월부터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방대본은 전반적인 안정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엠폭스가 1년 이상 장기화됨에 따라 방역당국은 예방을 위한 국민 참여가 느슨해질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세계 동향을 살펴봐도 우리나라와 일본은 감소 추세이지만, 대만과 태국 등에서는 여전히 발생이 계속되고 있어 여름 휴가철 국내외 이동시 주의가 필요하다.

방역당국은 "대부분 경증으로 2∼4주 안에 치료되고 있지만 여전히 면역저하자 등 감염병에 취약한 사람에겐 치명적일 수 있다"며 일상 속 밀접접촉에 주의하고 발진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보건소로 문의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엠폭스 예방접종은 전국 118개 의료기관과 11개 보건소에서 실시중이다.

23일 기준 5천701명이 1차 접종을, 2천168명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예방접종도우미누리집(https://nip.kdca.go.kr)에서 3세대 백신 진네오스 접종 예약이 가능하다.

엠폭스 주간 신규환자 2명…"안정세지만 면역저하자 주의해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