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교권침해 막는다…악성민원에 당당 대처"
전북도교육청은 교권 침해 방지와 교사들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2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전북교육지원센터 내에 교원치유센터를 두고, 교원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원치유프로그램으로는 ▲ 개인 상담 및 진료 지원 ▲ 학교단위 교원치유 프로그램 운영 ▲ 교원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 ▲ 숙박형 교원치유 휴 프로그램 등이 있다.

도교육청은 교원의 전문 상담과 진료를 위해 도내 50개 전문 상담 기관 및 31개 의료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있으며, 지난해 개인상담은 238명, 진료지원은 86명이 이용했다.

또 교육활동 보호 법률지원단도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전문적이고 신속한 법적 대응과 피해 교원의 즉각적인 상담이 가능하도록 전담변호사를 배치할 예정이다.

2학기부터는 교원들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교원안심서비스 시범학교 운영'도 추진한다.

교원안심서비스는 교원의 휴대전화 번호를 학생 및 보호자에게 공개하지 않고, 통화 및 문자 송·수신 등의 연락이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와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녹음기 설치 등을 포함한다.

서거석 교육감은 "교사들이 가르치고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업무를 경감하고, 교육 현장의 악성 민원에 당당하게 대처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학부모의 나쁜 민원, 악의적 민원에 대해 고소·고발 등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하는 부분도 이번 일을 계기로 체계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