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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합 안 되는 갈등' 부산대병원 파업 12일째, 교섭은 공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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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병원장·지부장 면담, 실무교섭에도 양측 교섭안 '수용 불가'
    '봉합 안 되는 갈등' 부산대병원 파업 12일째, 교섭은 공회전
    부산대병원 노조의 파업이 12일째로 장기화 국면을 맞는 가운데 노사 양측은 여전히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24일 부산대병원 노사에 따르면 노사는 병원 운영 정상화를 위해 주말에도 협상을 이어갔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지난 22일에는 병원장과 노조 위원장 등이 2대 2 면담을 했고, 23일 일요일에는 실무 교섭을 진행했지만, 양측은 서로가 제시한 안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관련해서는 구성원 의견 수렴을 언제 할 것인지를 두고 입장차를 나타냈다.

    노조는 즉시 설문조사를 해 구성원 뜻을 확인하고 정규직화를 못 박자는 입장이고, 병원 측은 설명회를 먼저 한 후 설문조사를 하고 정규직 전환 방식은 8월 말까지 결정하는 주장을 펼쳤다.

    '병원 인력 충원'이나 '불법 진료 행위 금지' 등의 사안에 대해서도 노사 양측은 문제 해결 속도 등을 놓고 입장차를 드러냈다.

    부산대병원 관계자는 "노조의 39건의 안건 중 파업 기간 내 병원이 즉각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3가지(비정규직 직고용 등)를 주요 사항으로 요구하고 있어 수용할 수 없었다"면서 "사측은 임단협 요구사항에 대해 조속히 타협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그동안 비정규직 직고용 문제로 5년을 끌어왔던 만큼 즉각적인 해결이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불법 진료 행위 금지'와 관련해서는 25일 오후 2시 30분 부산역광장에서 부산대병원에서 있었던 불법 진료 실태를 공개하면서 시민들의 동의를 얻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문제 해결을 위한 사측의 성실한 교섭과 전향적인 태도를 기대한다"면서 "자세한 교섭 사안이나 교섭 전략 등에 대해서는 공개해 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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