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대학생 560명 한국 배우기…동포청 모국연수에 참여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재외동포 대학생에게 한민족의 정체성을 심어주고 모국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초청연수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글로벌 한민족 공동체 구현'을 주제로 29개국 560여명의 학생을 초청해 지난 18일부터 오는 25일까지 1차로 참여하고, 8월 1∼8일 2차로 서울, 부산, 세종, 순천, 춘천 등에서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한국 역사와 문화 이해를 위한 명사 특강, 지구시민교육, 도시 탐험, 지방 문화 체험 등에 나선다.

오는 23일에는 서울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재외동포의 발자취를 따라'라는 주제로 아리랑 합창 후 평화선언문을 낭독하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기철 청장은 "재외동포 청년들이 한인으로서의 긍지를 갖고 거주국에서 인재로 성장해 모국과 상생하는 데 앞장서기를 바란다"며 "모국과의 연결고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외동포청은 지난 6월 개청 후 차세대 육성 사업 확대를 위해 한글학교 지원, 교원 연수, 차세대 모국 연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재외동포협력센터가 주관하고 부산 YMCA가 총괄 진행을 맡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