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코스피 이전상장 소식에 엘앤에프 쓸어담는 초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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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청주공장
에코프로비엠 청주공장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엘앤에프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이전상장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급등한 에코프로비엠도 순매수 상위권이다.
[마켓PRO] 코스피 이전상장 소식에 엘앤에프 쓸어담는 초고수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20일 오전 개장 뒤 10시까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엘앤에프다. 엘앤에프가 최근 증권사들을 접촉해 이전 상장을 하기 위한 실무 검토를 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엘앤에프는 전날 조회공시 답변으로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했다. 검토 중이라는 사실을 회사가 인정한 게 호재라는 분석이 나온다.

초고수들은 에코프로비엠(2위), 에코프로(4위)도 많이 사들였다. 이들 종목은 최근 증권가에서 화제가 됐을 정도로 주가가 많이 올랐다. 이들 종목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추종매수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업종 투자심리 호조에 힘입어 같은 배터리주로 분류되는 포스코퓨처엠도 순매수를 많이 하고 있다.
[마켓PRO] 코스피 이전상장 소식에 엘앤에프 쓸어담는 초고수들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우고 있는 종목은 제이브이엠이다. 이 종목은 전날 27.27% 상승했다. 아마존 약국 등 해외 고객사에 대한 장비 공급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고수들은 급등에 따른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추가 상승을 예상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수출 부분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는데, 내년부터는 수출이 내수를 앞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