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게 방치된 옛 종축장 부지 활용…100만명이 문화 향유"

전국 이·통장연합중앙회 강원특별자치도지부는 원주시가 도에 제안한 '강원 오페라 하우스 건립'을 적극 지지한다고 19일 밝혔다.

강원 이·통장 지회장 "원주시의 오페라 하우스 건립 제안 지지"
도지부 각 시군 지회장은 이날 시청 7층 회의실에서 정기운영회의를 하고 "강원 오페라 하우스가 강원특별자치도의 지역균형발전 도모와 더불어 첫 문화융성 자산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 같이 뜻을 모았다.

도내 18개 시군의 주민을 대표하는 지회장들이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시는 강조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난 6월 현안 브리핑을 통해 반곡동 옛 종축장 부지에 2천500석 규모의 오페라 하우스 건립을 도에 제안했다.

전영록 도지부장은 "문화적으로 소외된 도에 오페라 하우스가 건립되면 강원 남부뿐만 아니라 인근 충북 북부권, 경기 동부권 등 100만명 이상의 국민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대표적 문화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옛 종축장 부지는 1996년 문을 닫으면서 유휴지가 됐지만 30년 넘게 방치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