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하천 홍수 대응 '도시침수예보센터' 포항 설치 추진
경북 포항시가 형산강, 냉천 등 도시하천 홍수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침수예보센터' 설치를 추진한다.

19일 포항시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해 12월부터 기후변화 대비 재난관리체계 개선 대책의 하나로 도시침수예보센터를 추진하고 있다.

이 센터는 도시하천 유역 홍수 대응을 위해 도시침수와 하천 범람 통합 예보를 전담하는 기관이다.

환경부는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유역별로 1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낙동강 유역의 예보센터를 포항에 유치하겠다는 방침이다.

포항시는 올해 2월부터 형산강 홍수통제소 신설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중앙정부에 건의해 왔다.

형산강홍수통제소 신설 건은 경북시장군수협의회를 거쳐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정책 건의 사항으로 채택돼 중앙정부에 건의됐다.

포항시는 신속한 홍수예보를 위해 낙동강홍수통제소와 협력해 지난 3월 냉천 문덕3교에 다목적관측소를 구축해 운영 중이고 곡강천 곡강교에도 다목적관측소를 추가로 구축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극한 강우 등 자연재해가 강력해지는 시대에 근본적인 대비를 위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예보가 필수"라며 "관련 법령 제정, 관련 부처 협력으로 포항에 도시침수예보센터가 조속히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