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서 저수지 넘친 물에 주민 고립됐다 귀가(종합)
18일 오후 1시께 경북 고령군 우곡면 답곡리 소달골지 저수지의 물넘이를 넘친 물에 70대 남성 주민 1명이 고립됐다가 귀가했다.

물넘이는 저수지 정상부 아래에 설치한 시설로 물이 찰 경우에 자연스럽게 넘치게 해 저수지 안전을 담보한다고 고령군은 설명했다.

해당 주민은 저수지 인근에 있는 밭을 둘러보던 중 물넘이를 넘은 물이 밭 진입로를 막는 바람에 이동이 어려워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인력 16명과 장비 6대를 출동시켰으나 해당 주민은 산길을 돌아 1시간여 만인 오후 2시께 산 아래로 내려와 귀가했다고 고령군은 밝혔다.

당시 고령지역에는 시간당 약 11㎜의 비가 내렸다.

고령군 관계자는 "산 중턱에 저수지 아래에는 마을이 없어 별다른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