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청약할까말까: 에이엘티, 투자지수 73점…상장 후 CB 폭탄 우려도

※<청약할까말까>는 공모주 플랫폼 일육공과 마켓인사이트가 최근 상장한 공모주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관 경쟁률과 확약 비율, 공모가 상단 이상 경쟁률 등을 분석하고, 청약 당일 투자자들에게 투자 매력 지수를 제공합니다.

[마켓PRO] 청약할까말까: 에이엘티, 투자지수 73점…상장 후 CB 폭탄 우려도
[마켓PRO] 청약할까말까: 에이엘티, 투자지수 73점…상장 후 CB 폭탄 우려도
[마켓PRO] 청약할까말까: 에이엘티, 투자지수 73점…상장 후 CB 폭탄 우려도
[마켓PRO] 청약할까말까: 에이엘티, 투자지수 73점…상장 후 CB 폭탄 우려도
[마켓PRO] 청약할까말까: 에이엘티, 투자지수 73점…상장 후 CB 폭탄 우려도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에이엘티가 18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을 마감한다.

에이엘티는 지난 11~12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836 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 공모가격(1만6700~2만5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5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에이엘티의 총공모금액은 225억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122억원이다.

투자매력지수는 73점으로 나타났다. 수익확률은 90%, 평균 수익은 60%다. 최소청약주식 수는 10주로 12만5000원이 필요하다. 미래에셋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에이엘티는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이다. 비메모리 반도체를 대상으로 웨이퍼 테스트, 패키징 공정을 진행하는 외주반도체 패키지테스트(OSAT) 사업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레이저로 박막 웨이퍼 테두리를 정밀하게 절단하는 기술인 림 컷 공정과 5개 공정을 합친 자동공정시스템으로 수율을 높였다. 또 웨이퍼 테스트 후 불량 칩을 선별한 후 고객이 원하는 성능별 칩을 배열하는 공정인 리콘 공정으로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43억원, 80억원이다. 올 1분기 매출은 142억 원, 영업이익은 41억원을 달성했다.

에이엘티는 공모자금을 메모리 컨트롤러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신규 사업 확대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다만 상장 후 유통주식 수가 많다는 점이 주가의 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상장 예정 주식(848만9671주) 중 45.65%(387만5905주)가 상장 첫날부터 거래가 가능하다.

상장 후 한달 뒤에는 어니스트벤처스와 DA밸류인베스트먼트 등 재무적 투자자(FI)가 보유한 지분 74만7545주가 추가로 시장에 풀린다.

산업은행이 보유한 전환사채(CB)도 주식으로 전환돼 시장에 나올 수 있다. 산업은행은 2020년 40억원 규모의 CB를 취득했다. 전환 가능 주식 수는 47만588주, 전환가격은 8500원이다. 만기일은 오는 31일이다. 기존 주식 외 추가 신주가 발행돼 지분 가치가 희석되고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이 회사는 오는 20일 공모주 배정을 마치고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