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군산에서 근로자 2명 숨져…대책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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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의 한 공장에서 2명의 노동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17일 성명을 내고 "중대재해를 막지 못하는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을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고용노동부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 안전 점검에 나서겠다며 정한 '특별 현장점검의 날' 이틀 만인 14일 중대재해가 발생했다"며 "고용노동부는 군산에 두 차례에 걸쳐 '산업재해 적색경보'를 내렸지만 모두 요식행위에 불과했다"고 꼬집었다.
앞서 지난 14일 군산의 한 단열재 제조 공장에서 교반기(액체 등을 휘젓는 기구) 수리를 하던 30대 A씨 등 2명이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났다.
노조는 "올해 군산에서만 9명이 일을 하다가 목숨을 잃었다"며 "유달리 군산에서만 많은 사고가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면밀히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월 세아베스틸에서 분진 제거 작업을 하던 노동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을 당시 즉시 작업중지명령을 내리지 않았던 군산지청이 재해의 원인을 노동자 탓으로 돌리고 있지는 않은지도 살펴봐야 한다"며 "급증하는 중대재해를 막기 위해 고용노동부는 군산지청을 문책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노조는 "고용노동부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 안전 점검에 나서겠다며 정한 '특별 현장점검의 날' 이틀 만인 14일 중대재해가 발생했다"며 "고용노동부는 군산에 두 차례에 걸쳐 '산업재해 적색경보'를 내렸지만 모두 요식행위에 불과했다"고 꼬집었다.
앞서 지난 14일 군산의 한 단열재 제조 공장에서 교반기(액체 등을 휘젓는 기구) 수리를 하던 30대 A씨 등 2명이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났다.
노조는 "올해 군산에서만 9명이 일을 하다가 목숨을 잃었다"며 "유달리 군산에서만 많은 사고가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면밀히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월 세아베스틸에서 분진 제거 작업을 하던 노동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을 당시 즉시 작업중지명령을 내리지 않았던 군산지청이 재해의 원인을 노동자 탓으로 돌리고 있지는 않은지도 살펴봐야 한다"며 "급증하는 중대재해를 막기 위해 고용노동부는 군산지청을 문책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