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쏟아진 '극한 폭우'…축제와 행사 줄줄이 연기·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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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도로 개통식 8월로 미뤄…진안군 '수박축제' 개최 고민
전북에 쏟아진 유례 없는 '극한 폭우'로 도내 축제와 행사가 줄줄이 취소됐다.
17일 도내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에 따르면 새만금개발청은 오는 18일 오후 2시로 예정됐던 '새만금 동서남북도로 완전 개통식'을 연기했다.
지난 13∼15일 부안에 245㎜의 폭우가 내려 남북도로 사면 일부가 떨어져 나간 탓이다.
파손 규모는 길이 3m, 폭 1.5m, 깊이는 50㎝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최근 집중호우로 사망·실종자가 발생한 상황 등을 고려해 행사를 연기하기로 했다"며 "구체적 일정을 협의해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또 부안군은 장맛비가 억수같이 쏟아지자 지난 15일 열기로 했던 '새만금 가요제'를 취소했다.
가요제에는 예선을 거친 본선 12개 팀과 초대 가수 6명이 무대에 오르기로 돼 있었다.
군은 행사 장소를 실내로 옮기려고 했으나 전국적으로 비 피해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 행사 당일 취소 결정을 내렸다.
축제 개최를 고민 중인 지자체도 있다.
진안군 동향면사무소는 오는 29일부터 이틀 동안 열릴 '진안고원 수박축제'를 앞두고 농작물 피해 현황을 파악 중이다.
다행히 아직 수박 하우스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면사무소는 전했다.
수해 피해가 크면 수박의 상품 가치가 떨어지고 축제 개최는 불투명해질 수밖에 없다.
면사무소는 비가 그치는 대로 수해 현황을 종합해 축제를 예정대로 치를지 판단할 예정이다.
한편 호우가 집중된 지난 15∼16일 전주시는 '연꽃 축제'를 덕진공원에서 예정대로 진행했다.
시는 비가 내리는 데도 15일 오후 야외에 몽골 텐트, 천막 등을 치고 개막식을 치렀다.
전주시 문화유산과 공무원들은 집중호우로 비상근무를 하면서도 이 행사에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17일 도내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에 따르면 새만금개발청은 오는 18일 오후 2시로 예정됐던 '새만금 동서남북도로 완전 개통식'을 연기했다.
지난 13∼15일 부안에 245㎜의 폭우가 내려 남북도로 사면 일부가 떨어져 나간 탓이다.
파손 규모는 길이 3m, 폭 1.5m, 깊이는 50㎝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최근 집중호우로 사망·실종자가 발생한 상황 등을 고려해 행사를 연기하기로 했다"며 "구체적 일정을 협의해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또 부안군은 장맛비가 억수같이 쏟아지자 지난 15일 열기로 했던 '새만금 가요제'를 취소했다.
가요제에는 예선을 거친 본선 12개 팀과 초대 가수 6명이 무대에 오르기로 돼 있었다.
군은 행사 장소를 실내로 옮기려고 했으나 전국적으로 비 피해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 행사 당일 취소 결정을 내렸다.
축제 개최를 고민 중인 지자체도 있다.
진안군 동향면사무소는 오는 29일부터 이틀 동안 열릴 '진안고원 수박축제'를 앞두고 농작물 피해 현황을 파악 중이다.
다행히 아직 수박 하우스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면사무소는 전했다.
수해 피해가 크면 수박의 상품 가치가 떨어지고 축제 개최는 불투명해질 수밖에 없다.
면사무소는 비가 그치는 대로 수해 현황을 종합해 축제를 예정대로 치를지 판단할 예정이다.
한편 호우가 집중된 지난 15∼16일 전주시는 '연꽃 축제'를 덕진공원에서 예정대로 진행했다.
시는 비가 내리는 데도 15일 오후 야외에 몽골 텐트, 천막 등을 치고 개막식을 치렀다.
전주시 문화유산과 공무원들은 집중호우로 비상근무를 하면서도 이 행사에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