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믿을건 역시 2차전지"…포스코홀딩스, 에코프로 사들이는 초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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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믿을건 역시 2차전지"…포스코홀딩스, 에코프로 사들이는 초고수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포스코홀딩스와 에코프로 등 2차전지주 매수에 나섰다. 반면 이수페타시스는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마켓PRO] "믿을건 역시 2차전지"…포스코홀딩스, 에코프로 사들이는 초고수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17일 오전 10시까지 POSCO홀딩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POSCO홀딩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6만원 상향해 50만원으로 제시했다. 리튬 사업 수익성을 추정하며 2026년 매출액은 6조187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수들은 다른 2차전지주들도 사들이고 있다. 순매수 2위는 에코프로, 3위는 금양이었다. 상사주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4위에 올랐다.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최근 2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면서 하나증권으로부터 목표주가가 상향된 바 있다.

반도체 업체인 칩스앤미디어는 순매수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회사는 AI 영상처리 칩셋 출시가 임박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마켓PRO] "믿을건 역시 2차전지"…포스코홀딩스, 에코프로 사들이는 초고수들
반면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이수페타시스였다. 고성능 반도체 기판을 제작하는 회사로 최근 엔비디아 수혜주로 부상하면서 한 달 새 주가가 69% 넘게 올랐다. 이에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스틸리온도 고수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종목이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포스코 그룹 내 컬러강판 생산을 담당하는 계열사로 최근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꼽히면서 주가가 한달 사이 29% 넘게 올랐다.

일부 2차전지주도 매도세가 나타났다. 실적 하락 우려가 커진 SK이노베션과 에코프로비엠이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엠로, 삼부토건, 하나기술 등이 고수들이 많이 매도한 종목으로 꼽혔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