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에 고 이어령 선생 기념관 건립 추진…'이어령 창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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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아산시에 따르면 박경귀 시장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영인문학관에서 선생의 유족들과 만나 창조관 사업 계획을 소개하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 고불 맹사성과 함께 아산시가 보유한 훌륭한 역사 인물이자 자산인 선생의 기념사업을 꼭 하고 싶다"고 밝혔다.
시는 도비와 시비 각각 8천만원씩 모두 1억6천만원을 들여 창조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용역은 이달 중 수행사를 정해 6개월 동안 진행되며, 유족 추천 자문위원을 참여시키는 등 유족 측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연구용역과 별개로 이어령 선생의 삶과 철학에 대한 연구보고서도 제작해 콘셉트 도출에 활용할 방침이다.
미망인 강인숙 여사는 "그동안 선생을 학술적 연구 대상으로 접근한 사람이 없었고, 그런 면에서 시장님의 방향에 공감한다"며 "아산의 뛰어난 역사·문화적 자산과 연결해 추진하면 훌륭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