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뭐하지?] 스파이더맨이 되어 볼까? 짜릿한 암벽타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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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암벽 등반은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벽을 오르는 운동이다. 벽면에 불규칙한 순서로 설치된 ‘홀드’를 잡고 얼마나 높이, 빠르게 코스를 완주하는지를 겨룬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스 포츠 클라이밍)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특별한 준비물은 필요 없다. 활동하기 편한 복장이면 된다. 암벽 등반 체험 시설이나 볼더링(낮은 바위를 맨몸으로 오르는 것) 체육관에 가면 손에 묻히는 초크와 전용 신발, 헬멧 등을 빌릴 수 있다. 최근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의 한 클라이밍 시설을 찾았다. 2층에는 어린이를 위한 볼더링 벽도 따로 마련돼 있었다. 전문 강사가 처음 온 초등학생들에게 약 30분 동안 레슨을 해 줬다.
등반의 기본자세는 팔을 최대한 펴고 다리는 구부린 채 매달리는 것이다. 홀드와 홀드 사이를 이동할 땐 구부렸던 다리를 펴 움직인다. 홀드의 모양과 크기가 제각각이어서 손으로 잡거나 발을 디딜 때 불편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등반할 때는 손과 발의 감각에 집중해야 한다.
바닥에 깔린 볼더링 매트 위에서는 발-엉덩이-등의 순서로 안전하게 떨어지는 연습도 했다. 짧은 수업만 듣고도 어린이들은 곧잘 벽면에 붙어 이동했다.
특히 좋아한 건 줄을 이용해 높이 올라가는 리드(lead) 종목이었다. 등반자와 줄을 연결해 주는 안전 장비 ‘하네스’를 착용하고, 몸에 줄을 단 채 어른 키보다 한참 높은 벽면을 기어올랐다. 줄은 천장 가까이 설치된 ‘오토 빌레이’라는 도르래와 연결돼 있다. 이 장비는 등반자가 벽면을 오를 땐 작동하지 않다가 하강할 때 천천히 내려올 수 있게 해 준다.
클라이밍을 처음 해 본다는 초등학교 3학년 여학생도 두 번째 시도만에 혼자 올라갈 만큼 어렵지 않아 보였다. 하루 이용하는 데 드는 비용은 한 사람당 1만 5000~2만 원. 강습료를 포함하면 2만 5000원이다. 비용은 업체에 따라 차이가 있다.
주말에 영화 한편?
개봉 2023년 7월 20일
상영시간 76분
여름 방학을 앞두고 ‘미니언즈’ ‘코코’ 제작진이 만든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 키드 헤일리’가 7월 20일 개봉한다.
병으로 엄마를 잃고 아빠와 단둘이 사는 헤일리는 컴퓨터 게임을 좋아하고 운동 신경은 ‘꽝’인 실수투성이 소녀다. 반면 아빠는 마을을 지키는 영웅 ‘슈퍼 라이언’이다. 폭발하는 가스통을 타고 하늘을 날며, 차도로 돌진하는 유모차를 구해 낸다. 정체를 밝힐 순 없지만, 헤일리의 집안은 수백년 전부터 할머니와 아빠까지 대대로 슈퍼 라이언이 돼 마을을 지켰다. 그리고 혜일리도 언젠가 슈퍼 라이언을 물려받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어느 날 헤일리는 아빠의 슈퍼 라이언 슈트(옷)를 잘못 세탁하게 된다. 집안 대대로 내려온 옷이 작아지자 아빠는 충격에 빠진다. “이 옷은 더 이상 나에게 맞지 않아. 그런데 넌 다음 슈퍼 라이언이 되기엔 전혀 준비되지 않았잖니.” 낙담하는 아빠를 보니 헤일리도 자신이 없다. 게다가 공부, 운동, 악기 연주 등 뭐든 잘하는 헤일리의 사촌 아드리안이 헤일리를 비웃으며 슈퍼 라이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과연 헤일리는 아빠처럼 멋진 영웅이 될 수 있을까?
따뜻하고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은 보는 내내 가족의 사랑을 느끼게 해 준다. 배우 신은수가 주인공 헤일리의 목소리를 연기한 것도 눈길을 끈다. 전체 관람가로 온 가족이 함께 보기에 좋다. 상영 시간은 76분.
by 문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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