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명천동 소하천 넘쳐 인접 아파트단지 지하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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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4시께 보령시 명천동의 소하천을 넘친 물이 인접한 600여세대 규모 아파트단지로 흘러들었다.
순식간에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으로 밀려든 물은 어른 무릎 가까운 높이까지 차올랐고, 지상 1층 베란다를 위협했다.
한 주민은 "새벽에 '지하로 물이 들어차고 있으니 주차차량을 이동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와 자다 말고 허겁지겁 뛰쳐나왔다"며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등 불편은 있지만, 다행히 다른 피해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보령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지난 13일 0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내린 비는 378.1㎜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