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올린 사진 한 장이 화제다. 바로 미국 대통령들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정치적 결정을 내릴때 사용하는 '결단의 책상'을 임시 교체한 사진을 올린 것이다. 트럼프는 책상 도색을 위해 교체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결벽증이 있는 트럼프가 최근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아들 ‘엑스’가 집무실에 들어와 이 책상에 코딱지를 묻힌 것이 책상 도색의 ‘결정적 이유’가 아니었겠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트럼프는 트루스 소셜을 통해 "대통령은 7개의 책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새로 교체한 이 책상 ‘C&O’는 매우 유명하고 조지HW 부시 대통령과 다른 이들이 사용했던 책상”이라며 “현재 ‘결단의 책상’이 가벼운 재도색 작업을 진행하는 동안 백악관에 임시로 설치되었다. (도색 작업은) 아주 중요한 작업이다. 이 책상(‘C&O’)은 아름답지만 임시적인 대체품”이라고 밝혔다. 일단 도색 작업이 끝나는대로 ‘결단의 책상’을 다시 집무실에 들여 놓겠다는 이야기로 보인다.하지만 해외 일부 언론들에서는 지난 11일 트럼프와 머스크가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동안 머스크가 데려왔던 그의 아들 엑스(X Æ A-Xii)가 '결단의 책상'에 코딱지를 파서 위에 흘리는 모습을 보고 트럼프가 책상을 교체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이날 “트럼프는 머스크의 아들이 결단의 책상에 ‘선물’을 남긴 지 일주일 뒤 책상을 재도색 하기 위해 집무실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월마트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미국 기업 분기 매출 1위에 올랐다.20일(현지시간) 월마트는 지난해 4분기(2024년 11월∼2025년 1월) 매출이 180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이 지난달 6일 발표한 4분기(2024년 10월~12월) 매출 1878억달러보다 낮은 수치다.2012년 엑손모빌을 제친 이후 월마트는 12년 동안 매 분기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해 왔다. 그러나 이번 분기에서 처음으로 아마존에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아마존이 2015년 이미 월마트를 넘어섰다.다만 연간 매출에서는 월마트가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다. 아마존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6479억달러를 기록해 월마트의 6810억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올해 월마트와 아마존은 각각 7087억달러와 7008억달러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돼 격차를 더욱 좁힐 것으로 보인다.월마트가 대부분의 수익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올리는 반면, 아마존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클라우드 서비스·광고 등 다양한 수익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아마존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판매 수수료, 물류 및 배송 수수료, 광고 및 고객 지원 포함) 매출은 전체 매출의 24.5%를 차지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은 2020년 이후 두 배 이상 증가해 전체 매출의 약 17%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월마트도 아마존을 벤치마킹하며 성장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규모는 아마존에 비해 훨씬 작다. 광고 사업을 확대하고, '아마존 프라임'을 모방한 '월마트 플러스'도 도입했다.이날 월마트 주가는 6.53%
정부가 미국 정부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상호관세 등 관세 조치에서 한국을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법 보조금 등 대미 투자 기업에 대한 지원도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도 공식 전달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박종원 통상차관보가 지난 17~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백악관, 상무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등 정부 관계자와 의회, 싱크탱크 전문가를 면담해 이같은 한국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 차관보는 정부 차관보급 관계자들에 한미 간 긴밀한 경제 관계를 설명했다. 또 한국 기업이 대규모 대미 투자로 고용을 늘리는 등 미국 경제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도 강조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양국 간 거의 모든 품목에 대한 관세가 이미 철폐됐음을 강조하면서 한국이 상호관세와 철강·알루미늄 등 제반 관세 조치에 포함되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조만간 양국 간 고위급 협의를 통해 주요 현안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미국 의회 주요 인사들에겐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로 한미 공급망 연계가 가속화한 만큼, IRA와 반도체법 보조금 등 한국 기업에 대한 우호적 정책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달라 당부했다. 산업부는 "향후 정부는 미국의 무역 통상조치에 대해 고위급에서 지속 협의해 가면서 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으로 한국 기업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