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주당 부산시당 예산정책협의회…초당적 협력 논의
부산시와 민주당 부산시당은 14일 오후 4시 부산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등 현안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부산시에서는 국민의힘 소속인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병윤 행정부시장, 이성권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가 전원 참석한다.

민주당 부산시당에서도 서은숙 시당위원장과 박재호·최인호·전재수 국회의원, 반선호·서지연 시의원, 임성수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2030부산엑스포 유치, 가덕도 신공항 조속 건설,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 재개발 신속 추진, 한국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 손실 지원, 부산 도시철도 노후 전동차 교체 지원 문제를 집중 논의한다.

또 공공 의료기관 확충, 경부선 철도 지하화 및 교통망 확충, 국립자연유산원 건립 방안을 모색한다.

양측은 이와 함께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 및 활성화, 수출용 신형 연구로 개발 및 실증, 글로컬대학30 육성지원, 지능형(스마트) 양식 빅데이터센터 구축, 낙동강 조류 유입방지 취수탑 건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등 주요 23개 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비 확보 방안을 협의한다.

부산시는 이에 앞서 지난 4월 국민의힘 부산시당과, 지난 6일에는 국민의힘 중앙당과 각각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의 역점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민주당 부산시당 차원의 지원이 꼭 필요한 만큼 전폭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드린다"면서 "여야를 떠나 민주당 부산시당, 부산 국회의원들과 자주 소통하면서 지역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은숙 위원장은 "부산 발전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는 만큼 현안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민주당 부산시당이 적극 협력하고 중앙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도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