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와 서부, 동부도 밤새 25도 웃돌며 열대야

제주에서 밤낮없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밤에도 덥다 더워' 제주 밤사이 최저 기온 29.1도
1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9.1도, 서귀포(남부) 25.6도, 고산(서부) 25.6도, 성산(동부) 25.4도 등으로 제주 전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올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 9일, 서귀포 5일 고산과 성산 각 3일이다.

기상청은 밤사이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면서 낮에 오른 기온이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무더위는 이날 낮에도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 북부와 서부,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따뜻하고 습한 남풍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당분간 낮 기온이 30∼32도 내외로 높아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사람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dragon.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