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기북부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는 등 전날부터 많은 비가 내리며 신고가 잇따랐다.

남양주 창현에 195.5㎜ 폭우…경기북부 39건 신고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경기북부에는 13일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남양주 창현 195.5㎜, 가평 청평 179.0㎜, 구리 172.0㎜, 포천 광릉 130.5㎜, 양주 백석 126.0㎜, 파주 광탄 125.5㎜, 의정부 124.5㎜, 고양 주교 120.5㎜, 동두천 상패 97.0㎜, 연천 군남 88.0㎜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현재 경기북부 10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경기북부에 15일까지 30∼10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내다봤다.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리며 신고도 잇따랐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는 모두 39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물웅덩이 차량 고립 1건, 배수 요청 4건, 나머지는 도로와 관련된 것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임진강 최북단 남방한계선에 있는 필승교 수위와 군남홍수조절댐 수위도 상승 중이다.

필승교 수위는 13일 오후 10시 1.11m에서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1.47m로 높아졌다.

필승교에서 10㎞가량 하류에 있는 군남댐 수위는 13일 오후 11시 26.010m로 유입량과 방류량이 초당 420t으로 같았으나 서서히 유입량이 늘어나며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27.319m로 높아졌다.

임진강 유역은 필승교 수위에 따라 4단계로 나눠 관리한다.

수위가 1m를 넘어서면 하천 행락객 대피, 2m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7.5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12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 단계가 각각 발령된다.

군남댐의 계획홍수위는 40m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