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대통령실에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등 도정 현안 건의
경남도는 13일 최만림 행정부지사 등이 대통령실을 방문해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 등 대통령실 관계관들과 만나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관심과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경남도가 이날 대통령실에 지원 요청한 현안은 가칭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제정, 남해안권 관광거점 조성을 위한 '남해안권 관광 특별법' 제정, 경남 의료인력 확충 등 의과대학 정원 확대, 거가대로(국지도 58호선) 고속국도 승격,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한산대첩교 건설 등),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비 관련 정부 지원 건의 등이다.

최 부지사는 "경남은 올해 예정된 대통령 주요 공약사항인 우주항공청 출범과 함께 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 기술 고도화와 기업 지원 등 우주항공산업 생태계를 본격 조성할 계획이다"며 "우주항공청의 성공적 안착 지원과 글로벌 우주산업 대응,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방법과 절차를 규정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안 제정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건의했다.

또 "제조업과 함께 관광산업을 경남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민선 8기 경남도정은 남해안 관광 활성화 정책을 역점과제로 추진 중"이라며 "최근 정부와 남해안 3개 시도의 남해안권 관광진흥을 위한 협력, 초광역 교통망 확충 등 남해안 활성화를 위한 여건과 분위기가 마련된 만큼 국가경쟁력 강화와 지역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남해안권 관광진흥 특별법 제정에도 범부처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이전부터 불안감이 커지며 도내에서도 수산물 소비 위축 등으로 어민과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이러한 위기 극복을 위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방안 등 어업 분야에 대한 정부 지원도 요청했다.

이밖에 오는 9월 산청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3 산청엑스포' 개막식에 윤석열 대통령 참석을 건의하고, 경남 의료인력 확충 및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지역 현안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건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