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종이빨대 재활용 가능합니다"…반박 나선 제지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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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업계, 일부 커뮤니티 '그린워싱' 주장 반박
국산 생산 유통 제품은 PE 코팅 안해
일부 저가 중국산 제품이 문제
국산 생산 유통 제품은 PE 코팅 안해
일부 저가 중국산 제품이 문제
“국산 종이빨대는 물에 젖어도 재활용 가능합니다.”
최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종이빨대가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인줄 알고 사용했는데 알고 보니 '그린워싱(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지만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위장환경주의')'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온다. 이에 대해 제지업계에서는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고 밝혔다.
종이빨대를 둘러싼 논란은 최근 일부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일어났다. 종이빨대가 물에 장시간 젖으면 눅눅해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플라스틱 일종인 폴리에틸렌(PE)으로 코팅을 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다. 이와 관련 일부 언론에서도 종이빨대가 PE 코팅으로 인해 재활용이 불가능하고 폐기물로 버려지기 때문에 친환경이 아니라는 내용이 보도되기도 했다.
제지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실제로 그 동안 국내에서 상용화되고 유통된 종이빨대의 경우 폴리에틸렌 코팅을 사용한 사례가 없기 때문이다.
제지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는 종이빨대는 대부분 폴리에틸렌이 아닌 PE-Free 코팅을 한다.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지 않는 것은 물론, 재활용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
실제로 종이빨대를 비롯, 대부분의 식품용 종이제품은 재활용 과정에서 종이섬유 성분을 걸러낼 수 있다. 그 덕분에 재활용을 하는 데 기술적 어려움이 존재하지 않는다.
제지업계 관계자는 “종이빨대에 대한 잘못된 오해로 인해 ESG 경영에 대한 기업들의 노력과 소비자들의 친환경 제품 소비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며 “소비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정확한 사실을 알리기 위해 친환경 제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소비자가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제지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생산된 원지는 모두 생분해성에 기반해서, 분리배출만 잘 하면 재활용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저가 수입산 종이빨대는 아직도 표면에 PE코팅이 돼 있어, 재활용하는데 다소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최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종이빨대가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인줄 알고 사용했는데 알고 보니 '그린워싱(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지만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위장환경주의')'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온다. 이에 대해 제지업계에서는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고 밝혔다.
종이빨대를 둘러싼 논란은 최근 일부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일어났다. 종이빨대가 물에 장시간 젖으면 눅눅해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플라스틱 일종인 폴리에틸렌(PE)으로 코팅을 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다. 이와 관련 일부 언론에서도 종이빨대가 PE 코팅으로 인해 재활용이 불가능하고 폐기물로 버려지기 때문에 친환경이 아니라는 내용이 보도되기도 했다.
제지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실제로 그 동안 국내에서 상용화되고 유통된 종이빨대의 경우 폴리에틸렌 코팅을 사용한 사례가 없기 때문이다.
제지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는 종이빨대는 대부분 폴리에틸렌이 아닌 PE-Free 코팅을 한다.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지 않는 것은 물론, 재활용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
실제로 종이빨대를 비롯, 대부분의 식품용 종이제품은 재활용 과정에서 종이섬유 성분을 걸러낼 수 있다. 그 덕분에 재활용을 하는 데 기술적 어려움이 존재하지 않는다.
제지업계 관계자는 “종이빨대에 대한 잘못된 오해로 인해 ESG 경영에 대한 기업들의 노력과 소비자들의 친환경 제품 소비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며 “소비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정확한 사실을 알리기 위해 친환경 제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소비자가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제지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생산된 원지는 모두 생분해성에 기반해서, 분리배출만 잘 하면 재활용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저가 수입산 종이빨대는 아직도 표면에 PE코팅이 돼 있어, 재활용하는데 다소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