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올해 첫 추경 편성…건전재정·민생안정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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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통상적으로 상반기 중 1회 추경예산을 편성해 왔으나 이번 추경은 이례적으로 하반기에 편성했고, 추경 규모 역시 예년에 비해 작은 2천622억 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상반기에 지속된 경기 둔화와 지방재정 악화, 부동산 거래 급감으로 인한 취득세 세수 대폭 감소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항목별로는 일반회계 1천795억원, 특별회계 827억원을 더해 시 예산 규모는 10조9천930억원으로 편성했다.
주요 재원으로는 지방교부세 1천428억원, 국고보조금 351억원, 세외수입 360억원 등이다.
특히 시는 지난해 본예산 편성에 이어 신규 지방채를 한 푼도 발행하지 않는 한편 고강조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1천471억원을 추가 확보, 시급한 현안 사업에 재투자하도록 했다.
주요 항목으로는 민생안정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1천183억원을 긴급 투입하고 통합신공항 건설 및 미래 5대 신산업 육성에 272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대중교통, 교육재정 지원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법정 경비로 1천251억원을 반영해 시민의 일상에 불편이 없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군위군 편입 지원 및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487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제302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3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황순조 기획조정실장은 "대구는 지난해 전국에서 선도적으로 재정혁신을 단행해 재정 건전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이번 추경예산도 건전재정 기조 아래 시민과 대구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사업들만 편성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