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용차 사적 사용' 물의에 전북소방본부, 자정 결의대회
전북도 소방본부는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전주완산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소방관서장 비위행위 근절 서약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서약식에는 소방본부 부서장 및 도내 14개 소방서장 등 2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 법과 원칙 준수 ▲ 부당 이익 추구 금지 ▲ 금품 및 향응 수수 금지 ▲ 관용차량·법인카드 사적 사용 금지 ▲ 갑질 행위 금지 등을 약속했다.

이번 서약식은 최근 도내 A소방서장이 이해충돌 및 성실의무 위반으로 직위해제된 데 따라 이뤄졌다.

도 소방본부는 A서장이 관용차량이나 법인카드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중징계를 징계위원회에 건의한 상태다.

주낙동 도 소방본부장은 "서약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경우 엄격한 잣대로 처벌하겠다"며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투명하고 청렴한 기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