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업무협약…만 65세 이상 50가구에 주 3회 멸균우유 지원
동해시, 우유배달로 독거 어르신 안부 확인하며 고독사 막는다
강원 동해시가 노인 일자리와 연계해 어르신 안부 확인을 위한 '우유 배달사업'을 추진해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 동해시에 따르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동해시가 노인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 제로화에 나섰다.

취약계층의 고독사가 사회적인 이슈인 만큼 고독사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시는 14일 시청에서 심규언 시장과 호용한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이사장, 전창표 헨켈코리아 부사장, 조창웅 동해시니어클럽 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업무협약식을 한다.

협약을 통해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로부터 멸균우유를 후원받아 지역 내 만 65세 이상 취약 독거 어르신 50가구에 지원한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면 매주 독거 어르신 세대에 3회에 걸쳐 7개의 우유를 배달해 독거 어르신 건강 증진을 도모한다.

특히 문 앞에 우유가 쌓일 경우 어르신의 건강 이상 유무 등 안부를 확인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석해진 가족과장은 "최근 독거노인 세대가 지속해 증가해 고독사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독거 어르신 안부 확인을 통해 고독사 예방을 위한 이번 사업이 앞으로 확대돼 촘촘한 복지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