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에 대한 국내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았다고 13일 밝혔다.스테키마는 지난해 6월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한지 약 1년 만에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CD), 궤양성 대장염(UC) 등 오리지널 의약품이 보유한 전체 적응증(Full Label)에 대해 국내 판매가 가능하게 됐다.셀트리온은 기존에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던 램시마(인플릭시맙), 램시마 피하주사(SC), 유플라이마(아달리무맙) 등 기존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 제품군에 더해 인터루킨(IL) 억제제품까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셀트리온은 스테키마의 국내 판매허가를 시작으로 이미 허가 신청을 완료한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주요국에서도 허가를 획득해 본격적인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는 지난해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 규모를 약 203억2300만달러(약 26조4200억원) 규모로 집계했다.셀트리온은 지난해 오리지널의약품 개발사와 미국 내 특허 합의를 최종 완료해 미국에서 시판허가를 받으면 미국에서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열리는 초창기에 진입할 수 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아이씨에이치는 이달부터 국내 최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제조업체의 모바일 OLED에 적용되는 일체형 복합기능소재를 양산했다고 13일 밝혔다.아이씨에이치는 2022년 3분기부터 정보기술(IT) 기기용으로 해당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노트북 제조사들의 각 브랜드로 적용모델이 많이 확장이 이어지고 있다. 추가로 모바일 기기로 적용처가 확대된 것이다. 최종 디바이스는 중국계 상위 스마트폰이다.이 제품은 기포 방지 기능을 가진 점착층과 물리적 충격을 흡수하는 폴리우레탄(PU)폼으로 구성된다. OLED 후면에 패널과 유사한 사이즈로 적용되며 해당 점착층이 기포 없이 패널 표면에 밀착하면서 PU폼이 외부충격을 효율적으로 흡수해 패널을 보호하는 핵심 소재다.아이씨에이치는 지난해 1분기 메인일렉콤 PU폼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PU폼 공정을 내재화했다. 점착테이프와 PU폼을 각 제조사에서 공급하는 기존 분리형 제품을 점착테이프와 PU폼을 자체적으로 생산해 일체형 제품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IT 디바이스 시장에서 OLED의 침투율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번 양산 적용은 당사 판매처 포트폴리오 확장에 있어 큰 의미가 있다"며 "원가 경쟁력을 당사의 중장기적 강점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유안타증권은 13일 실리콘투에 대해 "미국과 유럽에 이어 글로벌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로 기업분석을 개시했다.이 증권사 이승은 연구원은 "실리콘투는 'K-뷰티' 제품을 자사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약 160개 국가에 E커머스 역직구 판매와 기업고객에 수출하고 있다"며 "해외지사를 이용한 현지화 사업과 국내 최초 AGV 물류로봇을 이용한 스마트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리테일과 기업고객 플랫폼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국가별 매출 1위를 유지 중인 미국에 이어 네덜란드 매출액이 2위를 기록하면서 무서운 속도로 성장 중"이라며 "현지화 전략을 통해 인기 있는 'K-뷰티' 브랜드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활용한 것이 원인"이라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지난해 6월 설립한 유럽지사 1분기 매출액은 99억원을 기록했고 2분기 매출액은 12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향후 베트남과 러시아 법인, 중동시장 진출 계획을 통해 회사의 글로벌 'K-뷰티' 플랫폼으로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효율적인 마케팅 전략과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도 특징으로 꼽혔다.이 연구원은 "430여개 협력 브랜드 중 '조선미녀' 'ANUA' 'COSRX' '라운드랩' 등 브랜드가 성장세를 보이며 실리콘투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특정 제품군을 주제로 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마케팅 비용 대비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