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 18곳에 2천597명 활동…"안전 수칙 준수해 사고 예방"
'여름철 안전 사수'…계곡, 해수욕장에 119시민수상구조대 배치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한 인명구조를 하고자 계곡, 해수욕장 등 18곳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소방관, 민간 자원봉사자로 구성한 119시민수상구조대 2천597명은 인명구조, 순찰 활동과 안전 지도, 물놀이 안전 수칙 홍보에 나선다.

경포해수욕장과 같이 인파가 몰리는 곳에 환동해특수대응단 신속수난구조팀을 배치할 방침이다.

민간 자원봉사자들은 소방기관에서 주관하는 합동 교육훈련을 통해 전문 구조인력으로 인정받은 뒤 활동한다.

도내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지난해 3명을 구조했으며, 133명을 응급처치하고 198건의 안전조치를 했다.

'여름철 안전 사수'…계곡, 해수욕장에 119시민수상구조대 배치
소방 당국이 최근 5년간(2018∼2022년) 국내에서 발생한 물놀이 사고 2천816건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수영 미숙, 구명조끼 미착용, 음주 후 수영 등으로 나타났다.

물놀이 전에는 반드시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수심이 깊은 곳과 유속이 빠른 곳은 피하는 등 안전 수칙에 따라야 한다.

또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침수위험 지역 접근은 삼가야 한다.

수난사고가 발생했을 때 일반인이 맨몸으로 물에 들어가 구조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즉시 119에 신고하고 가까운 수난인명구조장비함의 구조장비 또는 물에 뜰 수 있는 통이나 줄을 찾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심규삼 구조구급과장은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