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오트 함량…더 새로워진 '어메이징 오트' [2023 상반기 한경 소비자대상]
매일유업의 비건 오트 음료 ‘어메이징 오트’는 제품과 브랜드 로고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했다. 로고와 제품의 포장 디자인을 확 바꾸고, 오트(귀리) 양을 늘려 고소한 맛을 더했다. 여기에 베타글루칸의 함량도 늘렸다.

오트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곡물의 왕’이라고도 불린다. 현미보다 식이섬유가 두 배가량 많다. 점성 섬유인 베타글루칸은 소화 과정에서 젤과 같은 물질을 형성한다. 끈적한 젤은 위장 내에서 콜레스테롤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억제하고 대장에서는 담즙산을 흡착한다. 이를 배출하는 과정에서 장 내 노폐물 배출을 돕고 당과 탄수화물 흡수를 지연시킨다. 식후에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는 것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매일유업은 핀란드산 오트를 원물 상태로 수입해 국내에서 가공한다. 오트는 주로 서늘한 지역에서 재배된다. 재배 중의 일조량 등 자연환경에 따라 영양성분이나 낱알의 크기가 달라진다. 핀란드는 여름철 백야로 일조량이 풍부하고, 연중 서늘한 기온 탓에 병충해가 적어 좋은 품질의 오트가 생산되는 지역이다.

2021년 9월 출시된 어메이징 오트는 190mL짜리 ‘언스위트’와 ‘오리지널’, 바리스타용 대용량 950mL까지 총 3종으로 구성돼있다. 모두 한국비건인증원의 비건 인증을 받은 100% 식물성 음료다. 이번 브랜드 리뉴얼은 제품 론칭 약 2년 만이다.

새로운 브랜드 로고는 핀란드산 오트의 색상인 오트베이지와 식물성 식품 및 친환경을 상징하는 초록색을 사용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로고가 눈에 잘 들어올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제품 성분도 개선했다. 언스위트와 오리지널의 오트 함량을 종전의 11.3%에서 12.6%로 높였다. 국내 오트 음료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언스위트와 오리지널에는 베타글루칸이 700㎎, 950mL 바리스타 제품에는 베타글루칸 3000㎎이 들어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오트는 재배 시 물과 흙을 적게 사용한다는 점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곡물”이라며 “새로워진 어메이징 오트를 통해 오트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고 제품군을 꾸준히 확장해 소비자 선택지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브랜드 리뉴얼을 기념해 이달 5일부터 2주간 매일유업 브랜드 스토어에서 어메이징 오트를 구매한 모든 사람에게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