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거제 호우 경보 발효
나무 쓰러짐·도로 파손·토사 유실…경남 호우 피해 잇따라
정체전선 영향권에 들어선 경남에서도 호우피해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부터 오전 9시까지 호우 관련 피해는 총 15건 접수됐다.

신고 대다수는 나무 쓰러짐, 도로 파손, 주택 침수, 토사유출 등으로 인한 안전조치와 배수 지원이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

이날 오전 7시 23분께는 통영시 무전동주민센터 앞 도로 맨홀에서 빗물이 역류해 소방이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부터 이날 오전 9시 기준 경남지역 누적 강수량은 남해 154.8㎜, 통영 사량도 134㎜, 하동 금남면 105㎜, 사천 대방동 98㎜, 거제 장목면 94㎜, 경남 고성 86.5㎜를 기록 중이다.

특히 통영 사량도는 이날 오전 7시 12분 기준 시간당 최대 63.5mm의 비가 내렸다.

현재 통영과 거제에는 호우 경보가 발효됐으며 창원·김해·고성은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경남지역 예상 강수량은 30㎜∼80㎜이며, 창원기상대는 많은 곳은 1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