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내륙에 시간당 30∼70㎜ 폭우…비 피해 속출
대구와 경북 내륙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1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께 대구 동구 효목동 한 도로에서 갑작스러운 폭우로 하수구가 역류하며 도로가 침수됐다.

오후 2시 9분께 중구 대신동 청라언덕역 인근 편도 5차선 도로인 달구벌대로에 가로수가 쓰러져 차량 통행이 한때 제한됐다.
대구·경북 내륙에 시간당 30∼70㎜ 폭우…비 피해 속출
  오후 2시 30분께 달서구 성서공단에서도 가로수가 쓰러져 차량 두 대 위를 덮쳤다.

중구 동인동 대구시청 옆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는 강한 비로 가림막이 쓰러졌다.

다행히 폭우로 인해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대구·경북 내륙에 시간당 30∼70㎜ 폭우…비 피해 속출
대구지방기상청이 측정한 이날 오후 2시 40분 기준 누적 강수량은 대구 공식 26.6㎜·달성 41.5㎜·동구 신암 20.5㎜·서구 19㎜, 경북 상주 46.2㎜, 의성 단북 32㎜ 등이다.

시간당 30∼70㎜로 쏟아지는 강한 비는 오는 12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이미경 대구지방기상청 예보관은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며 지역적 편차가 많은 강수량을 보이겠다"라며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으나 실시간 기상 정보를 참고해 침수 피해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대구·경북 내륙에 시간당 30∼70㎜ 폭우…비 피해 속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