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경찰위 "지구대·파출소 없는 자치경찰 무의미"
이형규 전북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11일 "지구대와 파출소가 없는 자치경찰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자치경찰 출범 2주년을 맞아 전북도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국가경찰인 112치안종합상황실에 지구대와 파출소가 속해 있으면, 순찰·범죄 예방 기능이 약화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제대로 된 자치경찰제 실현을 위해 권력 이양과 시·도지사의 인사권 행사, 재원 확보 방안이 필요하다고도 역설했다.

이 위원장은 "주민이 체감하지 못하는 정책이나 제도는 있으나 마나 한 것"이라며 "자치경찰 이원화 시범 실시는 지방분권 강화라는 큰 틀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