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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르키예 통한 시리아 '구호통로' 기한만료…안보리 재승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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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다수 안보리 이사국 "12개월 연장"…러는 "6개월만 연장" 이견
    튀르키예 통한 시리아 '구호통로' 기한만료…안보리 재승인 추진
    튀르키예를 거쳐 시리아로 국제사회의 구호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승인 유효기간이 10일(현지시간) 만료된다.

    안보리는 승인 기간 12개월 연장을 추진하지만 러시아 측 반대로 6개월 연장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고 로이터·AP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잇는 육로 '바브 알하와'를 거쳐 시리아 서북부 등 반군 장악 지역에 구호물자를 수송할 수 있도록 한 안보리 승인 유효기간이 이날 만료된다.

    시리아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아래 국제사회 제재를 받는 탓에 각국 정부의 직접 원조를 받지 못한다.

    이 때문에 비정부기구(NGO) 등은 안보리가 2014년 결의안에서 제시한 방식에 따라 지난 9년간 튀르키예에서 바브 알하와를 통해 시리아에 구호물자를 전달해왔다.

    이 통로를 거친 구호품 수송이 끊기면 12년 동안 이어진 내전과 지난 2월 발생한 강진으로 고통받는 반군 장악 지역 내 국민 수백만 명이 피해를 보게 된다.

    특히 서북부 이들리브주(州)에서는 수십만 명이 텐트촌에 살며 바브 알하와를 통해 들어오는 구호품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상황이다.

    이에 안보리는 현재 스위스, 브라질 등 이사국 주도 아래 바브 알하와를 거친 인도적 지원을 12개월 연장하는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와 2020년에도 만료일 바로 다음 날 바브 알하와를 통한 구호품 전달 기간이 추가 연장된 바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러나 이 같은 계획은 러시아 때문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는 러시아는 구호품이 튀르키예를 거치지 않고 시리아 정부가 있는 수도 다마스쿠스를 통해 직접 전달돼야 한다고 지난 수년간 주장해왔다.

    이번에도 러시아는 바브 알하와를 거친 인도적 지원을 단 6개월만 연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발의했다.

    안보리 결의안 채택에는 찬성 9표가 필요하며 러시아, 중국, 미국, 영국, 프랑스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안보리는 이번 사안과 관련한 결의안 투표를 11일 오전 진행할 계획이라고 AP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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