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정선 정암사 개산문화제 8월 4∼6일 열려
풍류, 현대무용 퍼포먼스, 산사음악회 등 '다채'
산상의 화원서 펼쳐지는 장엄한 천년고찰 의식
창건 1378주년 2023년 정선 정암사 개산문화제가 8월 4∼6일 3일간 강원 정선군 고한읍 정암사에 열린다.

정암사 개산문화제는 2020년 정암사 수마노탑의 국보 승격을 계기로 시작한 행사로 올해로 4년째다.

그동안 가을인 10월에 개최했으나 올해부터는 더 많은 사람과 개산재를 공유하고자 여름휴가 시작인 8월 초로 개최 시기를 옮겨 진행한다.

매년 7월 말부터 8월 초에는 정암사 인근 함백산 정상 만항재 산상의 화원에서 야생화 축제가 열린다.

산상의 화원서 펼쳐지는 장엄한 천년고찰 의식
올해 개산문화제는 8월 4일 오후 6시 해발 1천330m 만항재 산상의 화원에서 시, 산문, 노래 등 '함백산 풍류-말과 멋'으로 막을 올린다.

둘째 날에는 개산재와 고유재에 이어 '함백산 위령재-하늘길을 걷다'를 마련한다.

이날 오후 6시에는 정암사 적멸궁 앞에서 현대무용 퍼포먼스 '심우도-마음을 찾아서'가 펼쳐진다.

마지막 날에는 정선군 결혼이민자, 강릉시 외국인 노동자 등 300여명이 참가하는 함백산 다양성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2023년 정암사 개산문화재는 이날 오후 3시 산사음악회로 막을 내린다.

정암사 관계자는 11일 "천년 고찰 정암사의 개산문화제는 산상의 화원의 야생화 축제와 함께 아름다운 자연, 장엄한 불교 의식 등 다채로움이 조화를 이루는 품격 있는 지역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